아이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입원아동들에 대한 맞춤형 돌봄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찾아가는 틈새 방문돌봄 지원사업의 하나로, 6월부터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는 돌봄 전문교육을 받은 입원아동보호사가 병원에 입원한 아동에게 식사·투약 돕기, 정서적 돌봄 지원(책 읽어주기, 놀이 지원) 등 아동의 나이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는 남구, 영도구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먼저 추진되며 향후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남구, 영도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소재 병원에 입원(또는 예정)한 만 3개월에서 만 12세까지의 아동이다. 이용요금은 시간당 1만3000원이나, 소득기준 유형에 따라 차등 지원을 받아 이용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금액은 시간당 1300~6500원이다.
이용신청은 6월부터 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아이돌봄 지원서비스’를 신청하고 등급판정을 받은 후 수행기관인 부산시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에 하면 된다.
이후, 동구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용자의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적합한 입원아동보호사를 연계해 아이가 입원한 병원으로 보내고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게 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부가 지원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자녀의 건강한 양육과 부모의 일·가정 양립 실현에 힘쓰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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