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노인장애인복지관을 통한 연쇄감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발적인 감염으로 두 자릿수 확진세는 이어졌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22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2명(3399~341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3399번, 3407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삼육부산병원 직원이며 3408번 환자는 이 병원 퇴원환자로 추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환자, 직원 등 24명이 감염됐다.
3400번 환자는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 종사자인 3239번 환자의 동료이며 3403번, 3405번, 3409번 환자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구의 한 선박 선원들로 모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3401번 환자는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으며 감염원은 조사 중이다. 이외에 4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지인, 접촉자들로 확인됐다.
2838번 환자는 증상이 악화돼 숨지면서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15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92명은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이다.
부산시는 전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진구노인장애인복지관' 접촉자 등 272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2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410명에 완치자는 8명 추가돼 309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636명, 해외입국자 3001명 등 총 5637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4명, 부산대병원 4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1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2명 등 총 199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92명(확진자 접촉 108명, 해외입국 8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3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8명은 계도조치, 1명은 고발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6만3010명 중 4만5640명(72.4%)이 접종을 마쳤으며 558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이 중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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