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불법사찰, 딸 입시 비리' 의혹으로 연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공격하자 국민의힘은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라고 일축하면서 정책 선거를 전면에 내세웠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12일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오차 범위 밖의 차이를 보이며 코너에 몰린 민주당이 온갖 음해와 네거티브 선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누가 쓴지도 모르는 국정원 사찰 문건으로 박형준 후보에게 사퇴하라고 엄포를 놓고 있고, 한 초선 의원은 사실무근의 박형준 후보의 딸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흑색선거 행동대장의 면모를 자청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부산경제에 시민들은 어떻게든 버티려 힘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오거돈 전 시장의 더러운 성추행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혈세까지 투입해야 하는 부산시민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듣보잡' 경제정책으로 경제를 벼랑으로 몰고 가더니 25차례에 달하는 부동산 대책실패와 민주당 국회의원과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에 부산시민은 분노하며 울분을 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부산시민의 고통을 민주당은 공감이라도 하고 있는가"라며 "하기야, 당헌까지 바꿔가며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 민주당에게 어떻게 정책선거, 공정선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황보 대변인은 "더 이상 민주당은 부산시민을 우롱하지 마라.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에 대한 민주당의 흑색선전, 네거티브 선거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기기 위한 온갖 저급한 정치공작에는 부산시민의 준엄한 심판이 따를 것임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끝까지 부산시민을 위한 정책과 경제살리기 해법에만 몰두할 것이다. 오직 부산시민만을 바라보며 부산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다"며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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