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역 내 공공시설물의 지진 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지난 2020년에 실시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추진 실태'를 2월 15~26일 점검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내진점검은 '지진·화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난해 추진한 시, 구·군 소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의 추진 실태를 자체 점검 후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발굴·보완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내진보강을 추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울산지역 건축물, 댐, 도로 등 공공시설물 총 1194개소 중 내진성능 확보율은 89.7%(1071개소. 2020년 포함)이다. 이 확보율은 광역시·도 중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점검 대상은 지난해 추진한 내진보강사업 116개소로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한 89개소, 내진보강을 추진한 27개소다. 시설물별 점검 대상은 일반건축물은 옥현어린이도서관 등 27개소, 도로시설은 가천교 등 89개소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내진성능평가 결과보고서 및 내진보강사업 준공도서를 확인하는 서면점검과 내진보강사업 추진 완료시설 전체에 대한 현장점검으로 이뤄졌다.
점검은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 소속직원, 유관기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하여 전수점검으로 진행됐다.
손연석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추진실태 자체점검을 수행하는 등 내실 있는 내진보강사업이 이루어지도록 내진성능평가, 내진보강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035년 완료 예정인 중앙정부의 내진보강 기본계획 대비 10년을 앞당긴 2025년까지 공공시설물 1194개소에 대한 내진보강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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