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 응급환자 관·경 공조로 신속 이송

보령시·태안해경 공조속 어깨 골절 환자·생명에 지장 없어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보령해경과 태안해경 ⓒ보령해경

충남 보령해경과 태안해경의 공조로 충남 최서단 도서지역 응급환자를 경비함정 등으로 긴급 이송 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10시30분경 우리나라 최서단 섬인 격렬비열도에서 보수업체 직원 A 씨(40대)가 오른팔을 크게 다쳤다다.

동료직원 B 씨는 이와 같은 내용을 해경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접수를 받은 태안해양경찰서 종합상황실은 환자 이송을 위해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보령해양경찰서 320함을 현장에 급파해 이송하게 하고, 보령해경 함정으로부터 A씨를 태안에서 약 30㎞ 떨어진 해상에서 인계 받아 신진항으로 이송케 했다..

이어 A씨는 대기중이던 119구급대에 의해 서산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른쪽 어깨 골절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영 보령해양경찰서장은“보령·태안해경의 유기적인 공조로 충남에서 가장 먼 도서지역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며 “앞으로 바다에서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소중한 생명을 이송할 수 있도록 구조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격렬비열도는 우리나라 최서단 섬으로 보령시 육지로부터 약 100㎞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