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하수처리시설 사업과 관련해 국고보조금 54억 원이 추가 확보됐다.
울산시는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15억 원)과 상북소호 및 두서활천 공공하수도 설치공사(33억 원) 및 농소(창평,중산) 지선관로 부설사업(6억 원)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월 착공한 울산슬러지자원화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540억 원(국비 295억 원, 지방비 245억 원)을 투입해 하루 200t 처리규모의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오는 2022년 1월까지 증설하게 된다.
상북소호 및 두서활천 공공하수도 설치공사는 울주군에서 국비를 교부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하루 100㎥의 기존 처리능력을 하루 200㎥으로 100㎥을 증설하고 그에 따른 하수관로사업도 병행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92억 원(국비 59억 원, 지방비 33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 2019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2021년 12월 준공예정이다.
농소(창평, 중산) 지선관로 부설사업은 총사업비 116억 원(국비 27억 원, 지방비 89억 원)을 투입해 관로 17.2km와 배수설비 664개소를 오는 2022년 5월까지 완료하게 된다.
사업 완료시 하수관로가 없는 북구지역 10개마을(갓안, 차일 등)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오는 2035년 목표 울산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을 환경부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북구지역 3개 마을(제전, 신천, 선창)에 대해 하수처리구역에 새롭게 포함되어 농소(창평,중산) 지선관로 부설사업에 대한 국비총액을 6억 원(27억 원→ 33억 원) 증액 승인을 받음에 따라 지방비(6억 원)를 아끼는 성과도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당초예산에 244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 등 14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국비가 턱없이 부족했다"며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을 수차례 방문해 국비 54억 원을 추가 확보해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5월 2021년도 환경부 2차 국비 조정 시에도 방어진 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부족예산 46억 원도 추가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대한 국비가 확보되면 총 100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추가로 확보돼 하수처리시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