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동어시장에 이어 감천항에 근무하는 항운노조원들도 또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588명과 사업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28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3353~336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3354번, 3358번 환자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감천항에 근무하는 부산항운노조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3356번 환자는 3330번 환자가 방문했던 목욕탕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해당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서구 삼육부산병원에 대한 정기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1명(3363번)이 확진돼 현재까지 환자 10명, 직원 2명, 보호자 1명, 접촉자 2명 등 15명이 집단감염됐다.
부산공동어시장에 대한 조합원 552명과 임시조합원 974명 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나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3362번)과 접촉자 1명(3361번)이 감염됐다.
시 보건당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어시장과 감천항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의 감염이 연관되어 있는 것인지 조사 중이다.
3357번, 3359번, 3366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3364번 환자는 지난 9일 헝가리에서 입국 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외에 4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최근 1주일간 9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13.4명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감염재생산지수는 0.78로 비슷했다. 감염원 불명 사례는 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5.9%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366명에 완치자는 15명 추가돼 3054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42명, 해외입국자 3021명 등 총 536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09명, 부산대병원 43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201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3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89명(확진자 접촉 105명, 해외입국 84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10명은 검찰 송치, 36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7명은 계도조치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PF)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대상자 6만1235명 중 3만622명(59.8%)이 접종을 마쳤으며 401명이 근육통, 발열, 구토, 가려움 등을 호소했다. 이 중 1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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