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사우나발 코로나19 감염에 이어 대형사업장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1061~107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8명(1061번, 1062번, 1065~1070번)은 모두 북구 '히어로스파' 관련 확진자들로 사우나를 이용했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해당 건물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환자는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나흘간 총 38명으로 늘어났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조치를 내려놓은 상태다.
전날 확진된 1058번 환자가 근무하는 울산의 한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과 파견 근로자 5명(1072~1076번)도 무더기로 감염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 250여 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이날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확진자 3명 중 2명(1063번, 1064번)은 부산 3343번 환자와, 1명(1071번)은 울산 1049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