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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우나발 이어 대형사업장 집단감염 발생...확진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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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우나발 이어 대형사업장 집단감염 발생...확진자 폭증

10일 오전 16명 추가 확진, 사우나 관련 확진자만 나흘간 38명 발생

울산에서 사우나발 코로나19 감염에 이어 대형사업장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1061~1076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시 북구 사우나 건물. ⓒ연합뉴스

확진자 중 8명(1061번, 1062번, 1065~1070번)은 모두 북구 '히어로스파' 관련 확진자들로 사우나를 이용했거나 관련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해당 건물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감염된 환자는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나흘간 총 38명으로 늘어났다. 시 보건당국은 감염고리를 끊기 위해 방문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조치를 내려놓은 상태다.

전날 확진된 1058번 환자가 근무하는 울산의 한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과 파견 근로자 5명(1072~1076번)도 무더기로 감염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근로자 250여 명이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이날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확진자 3명 중 2명(1063번, 1064번)은 부산 3343번 환자와, 1명(1071번)은 울산 1049번 환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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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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