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파 위험으로 제한됐던 요양병원 면회가 가능해졌다.
9일 전북 완주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관내 요양병원들의 비접촉 및 접촉 면회를 시행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김제시 요양병원 코로나19가 집단발생하면서 요양병원 면회를 전면 통제했다.
지난 설 연휴기간부터 비접촉 면회가 허용됐지만,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및 환자 안전을 고려해 전면적으로 시행되지는 못했다.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지만, 지난해 초부터 면회가 오랜 기간 동안 통제돼 환자들과 가족들의 고충이 상당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발표를 통해 요양병원 면회 지침이 개정돼 완주군 관내 요양병원들도 비접촉 및 접촉 면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비접촉 면회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가능하며, 접촉 면회는 임종시기, 중증환자, 주치의가 면회 필요성을 인정하는 환자에 한하고,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된 면회객만 가능하다.
또 면회 시행 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사전예약제 시행 및 접촉면회의 경우에는 보호용구를 착용해 혹시라도 있을 감염을 예방한다.
한편 완주군은 그동안 지역 내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2080여 회의 자체점검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격주 1회의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외부 감염방지를 위해 신규환자 입원 및 간병인 신규 채용 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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