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10명의 확진자를 발생시키고 숙면을 취하고 있던 '전주 PC카페'발 추가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 확산 조짐에 대한 우려가 꿈틀거렸지만, 'PC 카페'와는 전혀 상관없는 추가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소동이 일단락됐다.
4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4분 전주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을 문자로 전송했다.
문자 내용은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전북 1224번째(전주 339번째)로 확진자로 기존 확진자(전북 1121번째)와 접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주시의 이같은 착오는 곧바로 정정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전주시 서신동 '메카PC카페'에 대한 추가 확산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주 휘트니스 강사발 확산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으며 전주시민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긴장감이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전주발' 확산이 기존 확산장소에서 또다시 이어지지나 않을지 노심초사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는 전주시의 단순한 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식됐다.
전주시가 밝힌 내용에서 '전북 1121번째' 확진자는 '전북 1221번째' 확진자의 연번을 잘못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숫자인 '1'과 '2'를 바꿔 보내면서 시작된 것.
이에 따라 전북 1224번째 전주 확진자는 1121번째가 아닌 '1221'번째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고, 더욱이 '1221'번째 확진자는 완주에서 발생했다.
1221번째 확진자는 타지역에서 확진된 지인의 아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까지 10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메카PC카페'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확진자로 밝혀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문자 발송에서 연번 기재시 오타로 인한 착오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22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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