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국민의힘 의원과 전봉민 의원 일가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당국에 사실규명을 촉구하며 압박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 특별위원회와 부산시의회 건설특혜·위법성 의혹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합동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의회 조사특위는 주택법에 따른 주택건설사업계획의 지구단위계획 의제시 각종 위원회 결정사항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향후 관련 규정을 명확히 하고 사전 절차를 강화하는 규정의 법제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양 특위는 건설특혜와 위법성 의혹이 불거진 현장 두 곳을 방문한다. 송정해수욕장 순환도로 중단 현장(이주환 국민의힘 의원 관련)과 송도이진베이시티(전봉민 의원 관련)를 찾아 부산지역 건설 비리 전반의 의혹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신동근 민주당 조사특위 위원장은 "이진베이시티는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고 인허가가 진행됐다. 개발 과정과 특혜에도 불구하고 공익적 부분은 세금으로 해결하려는 꼼수와 개발 이익만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도해수욕장 토지는 소유주가 지구단위 계획 이전과 동일하지 않다면 개발할 수 없음에도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 선출직 공직자로서 공공이익을 대변해야 함에도 공직을 일가 소유 회사의 개발사업에 이용하고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부산시의회 조사특위는 이같은 특혜의혹에 대해 부산경찰청에 대한 불법요인 조사와 함께 부산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에는 관련 의혹들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특혜와 불법 의혹에 대해 이주환 의원은 "무례한 비방과 근거없는 정치공세다"며 전혀 사실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전봉민 의원도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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