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 날부터 전북 군산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정도되는 학생 10여 명이 10세 아이의 바지를 벗기고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산지역 SNS의 한 단체방에 "00초등학교 고학년 학부모님들 한번 봐주세요"라는 내용으로 시작되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이 내용을 올린 이는 "오늘(2일) 오후 5시에서 6시께 0000아파트 놀이터에서 10살된 남자아이에게 4~6학년 정도되는 학생들 10명 정도가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바지를 벗기고 킥보드를 타고 아이 주위를 감싸 빙글빙글돌면서 욕하고, 집에도 못가게 하고, 옆에 있던 8살된 동생도 그 상황을 다 지켜보면서 집에도 못가게붙잡아뒀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뛰고, 손이 바들바들 떨린다"라며 "명백히 범죄행위이고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일이다"고 분을 참지 못했다.
특히 그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경찰서에 신고한 상태임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 3일 공지하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확인해 그 자리에 있던 (아이들의)부모님들은 바로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오늘(2일) 안에 연락이 안올시 CCTV를 확인해 학교에도 알리고, 학교폭력위원회도 열 생각임을 주지시켰다.
한편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내에서 발생하는 학교 폭력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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