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으로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일반시민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박 전 부시장은 2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남은 국민의힘 경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고 경선을 넘어 본선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밝혔다.
그는 "지난 1월 14일 출마선언을 한 후 오늘까지 하루하루가 저에게는 정말 큰 감동이었다. 선거에 뛰어든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예비경선을 3위로 자력으로 통과했다"며 "TV 1토론에서도 소중한 1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3명의 후보로 남아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출마선언을 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일들이 있다.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겠다. 기성 정치의 낡은 관행을 깨고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제가 드린 약속이었다"며 "수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남 이야기하지 않고 저의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 일에만 힘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치공학적 후보 단일화, 많은 분들께서 정치적 셈법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아니고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떤 협상에도 응하지 않았다.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좇기보다 정책과 공약, 진심과 진정성으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이언주 전 의원과의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번에 선출되는 부산시장은 임기 1년에 불과하지만 그 책임은 참으로 막중하다. 골든타임의 부산 경제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청년들이 바라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념에 매몰된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으로는 부산 경제를 결코 살려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는 공직생활 27년 대부분 경제 관련 업무를 맡아 일했고 지난 1년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일하면서 부산의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풀어내고 부산 경제 회생의 디딤돌을 만들기 위해 땀 흘렸다"며 부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부시장은 "변화와 혁신의 젊은 동력으로 부산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경제중심 시민중심 정치의 새 시대를 열 적임자가 바로 저 박성훈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박성훈의 공약과 정책, 살아온 길과 비전을 한 번 더 살펴봐 주십시오. 위대한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3일까지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일반시민 여론조사(100%)를 실시하고 있으며 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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