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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김해乙 의원 "가덕신공항 사업비 28조원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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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김해乙 의원 "가덕신공항 사업비 28조원은 거짓"

"국토부, 항공여객 증가 추이·수요조사 방법·신뢰도 저하 초래"

김정호(경남 김해乙 국회의원) 경남·부산·울산 동남권신공항 추진단장은 "가덕신공항 사업비 28조 원은 명백한 거짓이다"고 쓴소리했다.

김 단장은 "김해 군공항 이전이 포함된 가덕신공항이 추진된다면, 군공항 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부대 양여’로 진행되며 국비 투입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건상 김해 군공항은 전략 군사기지(K-1)로 미군 전략물자 수송 등 한반도 상황을 고려할시 이전이 불가하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도 기부대 양여로 추진중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정호 경남 김해乙 국회의원(경남·부산·울산 동남권신공항 추진단장). ⓒ프레시안(조민규)

김 단장은 "과거 정부 용역에서도 가덕신공항 2본 건설에 최대 10조 원이면 가능하다고 했는데, 건설비 28조원 주장이 사실이면 과거 정부 가덕신공항 건설비는 거짓이라는 모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울경에서 추산한 가덕신공항 사업비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의 사업비 추산 방법을 준용해 누락된 비용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부울경에서 제시한 가덕신공항(안)은 활주로 3500m급 1본 건설이며 사업비는 7조 54억 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김정호 단장은 가덕도신공항 '안전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과 진해비행장의 공역이 중첩으로 동시 운영 불가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진해비행장 공역중첩과 김해공항 관제업무 복잡 등으로 사고위험 우려가 있으나 비행절차 분리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진해비행장은 실질적으로 회전익(헬기) 비행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해공역 중첩 문제는 비행경로와 체공장주 분리해 해결이 가능하다. 활주로 상황에 따라 체공장주 수평 분리되며 비행경로 교차지점은 1000피트 이상 수직 분리된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정호 단장은 복수공항 운영으로 김해공항의 돗대산 위험이 여전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는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시공성'에 대해 김 단장은 "가덕신공항 건설 시공은 절대 어렵지 않으며 부등침하 방지도 가능하다"며 "'가덕신공항 건설은 어렵다'라는 주장은 건설의 주무 부처인 국토부 스스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내 건설기술을 폄하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국내외 유사현장의 성공적 건설 경험과 발전된 건설 기술로 가덕신공항 건설에 문제 없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가덕신공항 '운영성'에 대해서는 "김해공항과(국내선) 가덕신공항(국제선) 분리에 따라 운영 비효율성이 증대된다는 것은 근거없는 주장이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인천국제공항도 국제선 운영하며 국내선 위주인 김포공항과의 분리 운영과 환승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기존 김포공항과의 역할 분담도 개항 4년전에 확정됐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가덕신공항 '환경성'에 대해서도 "가덕도 환경훼손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가덕도 주변 해양생태도 1등급 지역이 존재하나 법적 제한 없다.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은 가덕도 남측 해안가에 일부만 해당되어 공항부지에 거의 저촉되지 않고 장애물제한표면(표고 85m) 이하로서 대부분 원형보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태종대 연결 해안관광도로 건설 등 개발사례도 있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김 단장의 가덕신공항 '접근성'에 대해서는 "가덕도신공항에 편하게 갈 수 있다"며 "접근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어디서나 60분내 접근 가능하다. 2030년까지 지금 추진중인 사업(10개사업, 16조원)만으로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밝혔다.

부산신항 연결지선은 불확실하지 않고 잘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항공수요'에 대해서도 김 단장은 "가덕도신공항 여객과 화물수요가 충분하다"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는 ICAO의 미래 항공시장 성장률을 근거로 예측한 결과 2056년엔 4600만명 수요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또한 "국제선 화물 수요는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연평균 화물 증가율을 반영하여 예측한 결과 2060년에는 99만톤 수요 발생된다"고 전망도 했다.

김정호 단장은 "국토부는 항공 여객 증가 추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보수적인 예측으로 수요조사 방법과 결과의 신뢰도가 저하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국토부가 수요 예측때 사용한 모형의 변수는 인구와 GRDP(지역내 총생산)으로서 1인당 국제선 이용 횟수 증가를 고려 하지않아 과소 예측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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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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