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완주군 새마을회관 건립에 반대 의견을 낸 시민단체와 마주앉았다.
22일 군의회에 따르면 의회 자치행정위는 지난 19일 완주군 새마을회관 건립을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따라, 의회 제257회 임시회에 상정된 '완주군 새마을운동조직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과 관련, 반대 목소리에도 귀를 열었다.
자치행정위는 이날 반대의견을 제출한 시민단체인 군의회 모니터링 네트워크 '봄봄'의 의견을 청취했다.
군의회 모니터링 시민단체 이현숙 대표는 "완주군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서 새마을회가 완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해 온 점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새마을회는 관변단체로 새마을회관 건립에 예산 18억을 지원하는 것은 특혜이다"고 반대의견 제시에 따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최찬영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관련조례 개정에 대한 반대의 뜻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만큼, 앞으로 충분한 법적 검토 등 다양한 논의를 거친 후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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