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임계면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22일까지 14명으로 늘어났다.
최승준 정선군는 2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확진자 발생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교회 관련 접촉자 및 접촉 우려자 734명에 대한 검사결과 1차 통보자 184명 중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명은 해당 교회 예배 및 프로그램 참석자이고 3명은 가족과 지인이다. 앞서 지난 21일 해당 교회 방문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최초 전파 매개가 불분명해 지역 내 감염원을 토대로 모든 개연성을 열어놓고 면밀히 조사에 나섰다.
또한, 군은 코로나 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정선 임계면행정복지센터를 22일부터 당분간 잠정 폐쇄하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방역소독 등을 진행 중이다.
또, 정선지역 공공 체육시설과 목욕탕, 어린이집 등은 운영이 모두 중단되는 등 정월대보름 행사 등 각종 지역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한편, 정선군보건소는 임계복지회관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과 이상 증세가 있는 주민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고 23일부터는 임계면 주민을 대상으로 1가구당 1명씩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정선군은 지역에서의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을 신중히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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