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여전히 40%를 밑돌고 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 불만이 여전한 가운데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논란이 새로운 악재로 떠오른 여파로 해석된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 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0%,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7%).
2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똑같고 부정 평가만 2%p(포인트) 줄어들었다. 지난해 12월부터 큰 흐름을 보면 긍정 평가는 30%대 후반에서 40% 사이, 부정 평가는 50%대에 머물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 항목에는 변동이 없고 부정 평가 이유 항목만 변동이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은 5%p 오른 26%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4%p 오른 10%를 기록했다. 이외에 인사 문제가 4%p 올라 7%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 당시 쟁점이 됐던 '북한 원전 추진' 관련 문건 공방은 잦아들었고, 이번 주는 2.4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 신 수석 사의 파동, 코로나19 백신 이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38%,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한 달 전 10%p에서 다시 17%p로 늘었다. 뒤이어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순이며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9%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6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 인터뷰한 결과다.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