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장수면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N8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방역에 들어갔다.
해당농장은 8동, 3,000㎡의 규모로 지난 2월 13일 산란율이 대폭 저하됨에 따라 의심 신고가 접수돼 13일 긴급 실시한 간이 킷트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으나, 16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일제 검사결과 H5N8로 확진됐다.
이에 영주시는 17일 오전 7시부터 방역기준에 따라 발생농장 반경 1km 이내 동일 축종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으며, 다행히 다른 오리 사육농가가 없어 발생농장만 살처분이 이뤄졌다.
살처분은 FRP 매몰탱크 매몰 방식으로 오리 7000수와 종란 7000개, 사료 15톤, 난좌 3000개, 왕겨 150톤 등에 대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반경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관내 모든 가금농장은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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