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7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됐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응급의료 거버넌스 구축 사업은 실시간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응급환자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하기 위한 최적 경로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제주도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찰청 종합병원 보건소 의용소방대 SK텔레콤 등이 참여한다.
당초 플랫폼 구상은 제주지역이 매년 1500만 명의 관광객이 입도하고 지역 특성상 외곽지가 많아 현장출동 시 신속·정확한 대응을 위해 골든타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에 공유하지 못했던 현장 출동 상황 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정밀 위치정보 기술과 빅데이터를 적용한 현장 대응 체계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기반 초정밀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이 2월 중 완료되면 향후 소방차의 재난 현장 출동 상황을 119 종합 상황실에서도 관제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응급환자 발생 시 출동 차량의 응급실 안내를 위한 실시간 응급의료 이송 전원 협의 거버넌스 구축을 비롯해 건물 화재 시 소방대원과 신고자 수색, 현장 출동 정확성 확보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위치탐지 플랫폼 구축 등 최적의 ICT 정보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 관제로 신속한 현장 대응 시스템이 마련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협업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 기관(병원 보건소 민간기업 등)들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목표와 추진계획 협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의료기관·민간 협업 사례가 국민 3천7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 심사를 거쳐 행안부 중점 협업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국민중심의 칸막이 없는 정부 실현과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협업 과제 발굴 운영을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의 협업과제 254개를 신청받아 내부 전문가 심사와 국민 3천70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 심사를 거쳐 7개를 올해 협업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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