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중인 해상에서 동료 선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베트남 선원 A씨가 해경에게 붙잡혔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제주시 화도 북서방 약 13키로 해상에서 동료 베트남 선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베트남 선원 A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인근해역을 경비중인 5백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폭행 당한 베트남 선원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의해 등 부분에 길이 7cm 깊이 0.5cm의 자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오후 4시 12분경 제주항에 입항해 선주에게 인계됐다.
사고가 발생한 선박은 선원 8명이 승선한 35톤급 근해연승 어선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은 사고 선박이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는 데로 선장을 비롯해 동료선원과 베트남 선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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