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주시 거주 시리아인을 포함한 지역감염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 나주 6명, 신안 2명, 순천 1명이 각각 발생했다.
순천시 거주 전남 769번은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지난 12일 확진됐으며 신안군 거주 전남 777번, 778번은 지난 8일 자녀인 전북 1083번이 집을 방문한 후 지난 13일 접촉자로 통보돼 진단검사를 통해 14일 확진됐다.
또 나주시 거주 전남 772번은 장모인 광주 1937번의 접촉자로 콧물, 인후통 등 증상 발현으로 지난 11일 양성으로 분류됐다.
나주시 관련 시리아인 확진자 5명은 가족관계로 부부인 전남 771, 776번과 이들의 딸인 전남 773·775번, 전남 771번의 조카인 전남 77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전남 770번과 이모인 전남 771번이 함께 경기도 여주에 거주 중인 어머니 자택에서 가족 20여 명이 함께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여주 13명, 이천 4명, 나주 4명, 인천 1명 등 총 22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리아인과 관련해 전라남도는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14일까지 도내 거주 중인 시리아 국적 외국인 5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전남 771번의 남편과 자녀 2명이 양성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5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설 연휴 기간 전후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 거주자와 접촉한 도민들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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