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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설날 가족 모임 중 집단감염 발생...5인 미만 위반여부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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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설날 가족 모임 중 집단감염 발생...5인 미만 위반여부 조사 중

타지역 확진자 가족 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 15일 19명 추가 확진

설 연휴 동안 5인 이상 모임 금지에도 불구하고 가족 모임을 가졌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적발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307명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45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9명(3030~304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3047번 환자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기장병원에 대한 전수 재검사 과정에서 확진된 입원환자이며 해당 병원 관련 확진자는 입원환자 9명, 직원 5명, 접촉자 6명 등 2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3032번, 3033번, 3035번, 3037번, 3038번 환자는 경남 2056번 환자의 가족으로 설날 명절 연휴였던 지난 11~12일 부산 남구에 있는 부모님집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명절 특별 방역수칙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내린 상황이었기에 이들이 가진 모임에서 위반 여부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다.

3043~3045번 환자는 전북 1087번 환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설 연휴에 모임을 가지진 않았으나 일상생활에서 왕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3034번 환자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서울병원 관련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3039번, 3040번 환자는 러시아에서 입국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3030번, 3036번 환자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며 이외에 5명의 환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연휴 기간에도 요양원 등 집단시설과 관련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타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와 가족 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4일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오늘부터 우리 시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가 됐습니다만 방역의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상황이다"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9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3048명에 완치자는 22명 추가돼 261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2335명, 해외입국자 3135명 등 총 547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157명, 부산대병원 85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6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3명 등 총 335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5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중증환자는 1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176명(확진자 접촉 95명, 해외입국 81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95명은 검찰 송치, 38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35명은 계도조치, 3명은 고발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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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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