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취약계층 생계유지를 위해 지자체가 대규모 일자리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시는 올해 공공일자리사업 채용 인원(공공근로 822명, 지역공동체일자리 100명, 지역방역일자리 233명)의 84%인 1155명을 상반기에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근로사업'은 취약계층 등에 단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 자체 사업으로 1, 2, 3단계로 진행되며 올해 총 95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1단계 공공근로 신청자를 접수받아 총 327명을 선발해 심사 중이며 선발된 인원은 오는 5월까지 일을 하게 된다. 2단계 공공근로는 4월 중 495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에게 생계유지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비지원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100명, 하반기 96명 총 196명을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인원은 현재 선발심사 중이며 선발된 인원은 6월까지 사업에 참여한다. 하반기 채용은 7월 예정이다.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취업취약계층 등의 생계지원을 위한 국비지원 사업으로 5월까지 진행되며 현재 233명의 인원을 선발해 지역 공공기관 출입자 발열체크와 명부관리 등의 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얼어붙은 지역고용시장을 고려해 공공일자리사업을 상반기에 집중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군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채용을 통해 적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단계 공공근로 및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 신청결과 전체 427명 모집에 4883명이 신청해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7대 1의 경쟁률보다 훨씬 높아져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해 공공일자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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