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14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방금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중첩된 전 세계적 위기 속에 '미국의 귀환'을 환영했다"며 "나와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12일 통화 이후 처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한반도와 역내 평화·번영의 기반이 돼온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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