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금관가야의 시작을 알리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오페라 허왕후'가 4월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초 2월 18일~20일로 예정되었던 공연을 이날로 연기한 것이다.
오페라 허왕후는 가야사 복원사업과 발맞추어 김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공연이다.
이 오페라 허왕후는 오디션과 캐스팅을 통해 20명의 주·조역 성악가 선발을 마치고 합창·무용·오케스트라의 구성을 완료했다.
오페라 가수 주역 허왕후 역은 서울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해온 소프라노 김성은과 김신혜 씨가, 김수로왕 역은 테너 박성규와 정의근 씨가 각각 맡았다.
무용은 김해 최선희무용단이 출연한다. 오케스트라 단원 45명 중 40명이 경남 김해출신이다.
합창은 김해시립합창단이 맡았다. 전체 출연진 120명 중 106명이 지역 출신으로 88.3%를 차지한다.
이는 지역예술발전을 디딤돌로 명작 오페라를 만들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윤정국 대표이사는 "설 연휴 직후의 방역 문제 등으로 연기를 결정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연습과 공연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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