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특별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고삐를 다시한번 바짝 죄고 나섰다.
3일 완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9명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34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철통 방역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군은 설 연휴 기간이 지역 확산의 중대고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적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를 유지하고, 숙박시설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에서 예약을 제한하도록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설 연휴를 포함해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다.
특시 결혼식과 장례식·기념식 등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도 금지키로 했다.
또 설 연휴기간에 귀성과 여행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온라인 성묘와 고속도로 휴게소 취식금지 등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종교시설의 종교행사와 기도원, 수련원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도·점검하는 동시에 종교 관련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 군의 방침이다.
한편 완주군은 선제적 방역 대응 차원에서 영업용 택시·버스 종사자 3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데 이어 외국인 근로자 730여 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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