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의힘 본경선 빨간불...이진복, 특정 후보 비위 의혹 다시 제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의힘 본경선 빨간불...이진복, 특정 후보 비위 의혹 다시 제기

검증위 결과에 의문 제기, 후보자 '도덕성·정체성'도 지적, 피해자 진술 가능성도 거론

오늘 5일 발표될 국민의힘 부산시장 본경선 후보자 결정을 앞두고 이진복 전 의원이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진복 후보는 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후보검증위가 일부 예비후보를 겨냥해 제기된 각종 비위 의혹을 검증한 결과 전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힌데 대해 “검증위의 후보 검증이 납득할 만한 결과가 아니다. 재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이진복 국민의힘 예비후보.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후보 검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후보 검증으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후보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으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우리 당 후보를 융단 폭격해 낙마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도덕성과 정체성을 제대로 검정하지 못해 큰일을 당하기 전에 철저한 검증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시장이 성추문으로 사퇴하는 바람에 실시되는 선거다. '성추문당'인 민주당에 대해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며 "엄격한 도덕적 검증을 거치고 정체성이 분명한 깨끗한 후보를 내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 같은 당 박형준 예비후보와의 경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냐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그동안 박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검증을 제기해 온 상황이기에 본경선에 올라가지 못할 경우 이언주 예비후보 등과의 연대까지 고려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검증위의 '사실무근' 발표에 대해 "초지일관 관련된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만약 시정이 되지 않는다면 본선에 가면 불 보듯이 패배한다"고 박 후보를 비롯한 예비후보자 전원에 대한 재검증을 촉구했다.

한편 이 후보가 검증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날 정점식 국민의힘 후보검증위원장은 이날 "지금까지 위원회에 제출된 우리 당 후보들에 대한 의혹들이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근거 없는 '카더라식' 의혹은 제기하지 말아달라"고 후보 검증은 마무리됐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또한 지난 1월 25일 있었던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면접에서도 박 후보는 검증 관련된 질의를 받았으나 현장에서 소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