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2.5%로 2주 연속 4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p(포인트) 하락한 42.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0.4%p 내린 52.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모름·무응답은 4.7%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은 지난주보다 0.4%p 하락한 32.4%, 국민의힘은 1.1%p 오른 29.7%였다. 수치상으로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보이나, 양당의 격차는 2.7%p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오는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5%, 국민의힘이 28.9%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지난해 11월 4주차 이후 9주 만이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35.6%, 민주당은 33.7%로 1주 만에 다시 순위가 뒤집혔다.
열린민주당은 7.5%, 국민의당은 8.6%로 나타났다. 최근 성추행 사건으로 당 대표가 사퇴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9%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리얼미터 정기 조사에서 이 지사가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23.4%로 지난달보다 5.2%p 상승했다. 지난달 1위였던 윤석열 총장은 5.5%p 하락하며 18.4%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의 격차는 5.0%p다. 이 대표는 4.6%p 하락하며 13.6%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다. 이 조사에서 이 대표가 3위까지 내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위는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 지난 조사보다 1.3%p 오른 5.3%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2%, 역시 서울시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4.6%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뒤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4.0%,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3.4%를 기록했다. 그 외 오세훈 전 서울시장(3.3%), 박주민 민주당 의원(2.2%), 유승민 전 의원(2.1%), 임종석 전 비서실장(2.0%), 원희룡 제주도지사(1.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1.0%) 순이었다. '기타인물' 0.9%, '없음' 6.2%, '모름/무응답' 2.8%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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