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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경험으로 부산 위기 극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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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경험으로 부산 위기 극복하겠다"

28일 공식 출마 선언하면서 시정 연속·안정성 강조...민주당 3파전 돌입

더불어민주당 소속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마지막 출마 후보자인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시정의 연속성, 안정화'를 강조하면서 경선에 뛰어들었다.

변 전 대행은 2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년 동안 행정가로 분투하며 살아온 변성완이 이제, 부산시장이 되려 한다. 지난 9개월간 뜻하지 않게 시장 권한대행의 직을 맡아 그렇게 닥쳐온 사변의 9개월을 보낸 변성완이 이제, 부산시장이 되려 한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프레시안(박호경)

변 전 대행은 부산 배정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고향인 부산으로 첫 발령을 받아 해운대구 문화공보실장을 거쳐 행정안전부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014년 서병수 전 부산시장 시설 부산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다시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재임하던 지난 2019년 1월부터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맡았다. 지난해 4월 23일 오 전 시장이 사퇴한 후부터는 부산시장 권한대행직을 1년 가까이 수행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1년 3개월 남은 시장을 뽑는 선거다"며 선거의 의미를 짚었다. 1년 3개월은 1만9127명의 공무원들을 이끌며 수많은 현안을 파악하기에도 빠듯하다는 것이다. 다른 후보들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장기 비전을 남발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9개월간 권한대행으로 부산시정을 이끌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껏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운영해왔다"며 "시민의 힘으로 같은 자리에 다시 서게 된다면 더 강한 힘으로 부산의 위기를 극복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 전 대행은 "정치를 위해 부산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 권력을 위해 부산 시민을 속여서는 안 된다. 부산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만 한다. 오로지 부산 시민들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만 한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가덕도신공항 건설, 청년 인재 육성을 통한 '청년 도시 부산'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변 전 대행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 3명이 경선을 벌이게 됐다.

부산에서 민주당이 부산시장 후보자를 두고 경선을 벌이는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상황으로 현재 경선 규칙은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진행되며 여성, 정치신인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김 전 장관을 제외하고 2명의 후보자는 모두 가산점을 받게 된다.

민주당은 오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질문을 받아 2월 1일 후보자들의 '온라인 국민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토론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후보자 선출은 오는 3월 중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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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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