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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관위, 설 명절 '위법행위 예방·단속' 고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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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관위, 설 명절 '위법행위 예방·단속' 고삐 바짝

ⓒ전북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전북선거관리위원회가 내달 설 명절을 맞아 정치인 등이 설 인사 명목의 명절 선물을 유권자에게 제공하는 등의 위법행위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 특별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선관위는 우선 정당·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입후보예정자 등에게 관련 법규와 주요 위반사례를 적극 안내해 법을 몰라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전 안내에도 불구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고발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4월 7일 김제시의원 보궐선거와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입후보예정자 등의 택배 이용 선물 제공 등 기부행위를 중점 단속하는 동시에 위법행위 발생 시 광역조사팀을 동시에 투입하고 휴대폰 포렌식·디지털인증서비스(DAS) 등 과학적 조사 기법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는 최고 3000만 원의 범위에서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자수한 사람에게는 사안에 따라 과태료를 감면해 주고, 위법행위 신고자에게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한편 전북선관위는 설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접수를 받는다.

명절에 선거법을 위반해 조치된 주요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입후보예정자가 선거구민 150명에게 선물(김 세트 각 9500원)을 제공한 사례
▲입후보예정자의 친척이 입후보예정자를 위하여 선거구민 360명에게 선물(장아찌 세트 각 1만 8000원)을 제공한 사례
▲국회의원 보좌관이 선거구민 124명에게 선물(곶감 각 4만 원)을 제공한 사례
▲후보자의 측근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선거구민 60명에게 주류와 음식물(280만 원) 제공한

전북선관위는 설 연휴기간 중에도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접수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히고, 선거법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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