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검찰총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월 정례조사를 통해 차기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6.2%를 기록해 '1강 체제'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윤석열 총장은 14.6%, 3위 이낙연 대표는 14.5%로 박빙이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0%, 유승민 전 의원 2.4%, 심상정 의원 1.6%, 원희룡 제주도지사 1.0%, 김부겸 전 의원 0.9% 등 순이었고,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7%,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2.6%로 나타났다.
같은 기관의 지난 12월 정례조사와 비교해 보면 이재명 지사는 2.8%포인트 상승했고 윤석열 총장은 0.4%포인트 하락했고 이낙연 대표는 2.3%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지사는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도 이낙연 대표를 맹추격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33.0%를 기록했고, 이재명 지사는 31.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43.6%를 기록했고, 이낙연 대표가 33.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9.8%가 윤석열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KSOI 1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무선(79.3%)·유선(20.7%)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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