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여수산단 GS칼텍스 공장증설 공사현장 100억 원 임금채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여수산단 GS칼텍스 공장증설 공사현장 100억 원 임금채불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체불임금 즉각지급, 최저낙찰제 패지요구 집단 반발

여수국가산단 내 3곳의 공장 신·증설 공사현장에서 무려 100억원이 넘는 임금체불이 발생해 건설노동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다.

25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이하 플랜트 노조)는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칼텍스의 하도급업체 3곳에서 100억 원이 넘는 임금체불이 발생해 피해 노동자만 2천명에 달한다"며 "업체는 체불된 임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25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회원들이 임금체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다. ⓒ여수시

플랜트 노조는 또 “공사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에 연례행사처럼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공사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적정금액에 입찰을 하지 않고 ‘최저낙찰제’를 통해 전문건설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여 공사금액을 낮추는 발주처와 원청사에 있다”고 강조한 뒤 ‘최저낙찰제’ 폐지를 요구했다.

최저낙찰제를 통해 공사를 입찰받은 전문건설업체에서는 추가공사금액을 핑계로 본인들의 이익을 챙겨가는 구조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플랜트 노조는 "일용직 노동자인 건설노동자들에게 임금체불은 마치 사람을 벼랑 끝에 몰아놓고 등을 떠미는 것과 똑같다"며 "정당한 땀의 대가를 지불하기는커녕 공사 막바지만 되면 당연하다는 듯 임금체불을 일삼는 전문건설업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매번 반복되는 임금체불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현장 출·퇴근 선전전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저낙찰제 폐지를 위한 투쟁에 임할 것”이라며 “GS칼텍스와 GS건설은 더 이상 수수방관 하지 말고 임금체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금 당장 조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19년부터 2조 7천억원 규모의 공장 신·증설에 들어갔으며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