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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에 비용절감까지'...정읍 유용미생물활용사업 발효효과 '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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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에 비용절감까지'...정읍 유용미생물활용사업 발효효과 '더블'

ⓒ정읍시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정읍의 유용 미생물 활용사업의 발효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25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해 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고초균 등 5종의 미생물 100여 톤을 600여 농가에 공급했다.

유용 미생물 포장 형태가 액상인 점과 1회 사용량이 소량인 점을 감안하면 그 공급물량은 상당한 수치에 달한다.

시는 고추와 마늘, 고구마, 아열대 채소 등 다양한 작목에 유용 미생물 실증시험을 한 결과, 뿌리발근과 수량 증대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추 재배 시 기능성 미생물(바실러스 GH1-13)을 투입한 결과, 시설 고추는 13.5%, 노지 고추는 5% 증수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유묘기에 사용하면 역병과 저온 장해가 줄어들고, 작물의 수량과 상품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비용과 노동력 절감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또 벼농사에 활용 시 종자 침지(물속에 담가 적심) 만으로도 벼의 뿌리활력이 증진되고, 감자는 수확량이 16% 가량 증대돼 유용 미생물이 땅속에 유기물을 분해하고 효소를 분비해 땅심 증진은 물론, 작물생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초균은 항진균 능력이 뛰어나 곰팡이병 예방에 도움이 되며, 광합성균은 식물에 유기탄소를 공급해 광합성을 촉진, 당도와 색도를 높여주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도 나타났다.

이같은 효과에 정읍시는 올해도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분양을 원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나 농지원부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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