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주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도 8주 만에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신년 기자회견과 코로나19 안정세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1%p(포인트) 상승한 43.0%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첫째 주부터 7주 연속 30%대 후반에 머물렀다가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부정평가도 4.4%p 내려간 53.2%로 집계됐다. 다만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10.2%p 차이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 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9% 상승한 32.8%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3.3% p 하락한 28.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만 오는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31.4%, 민주당은 27.2%다.
이외에 열린민주당은 6.9%, 국민의당은 7.6%, 정의당은 5.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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