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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특별감찰 대상된 전북 수사경찰...내·수사 수준 감찰로 튄 '비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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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특별감찰 대상된 전북 수사경찰...내·수사 수준 감찰로 튄 '비위 불똥'

전북경찰, 사건무마 관련 현직경찰 간부 구속에 수사부서 특별감찰...사건관계인 접촉금지 특별경보도 발령

ⓒ전북경찰청 페이스북, 게티이미지뱅크

사건 무마를 대가로 수사 대상자에게 1억 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기로 약속받은 현직 경찰 간부가 구속된 것과 관련, 전북경찰은 진교훈 청장의 사과와 함께 사건관계인 접촉금지 발령 및 무기한 특별감찰 실시 등 경찰관 부패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2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부패행위 근절을 위해서 사건관계인 접촉 금지를 비롯해 무기한 특별감찰 실시와 감찰 소속 내부비리 수사요원 투입 등 부패 고리를 차단하고 방지해 나가기로 하는 등 고강도의 쇄신책을 내놓았다.

먼저 전북경찰은 최근 광역수사대 소속 A 경위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2021년 제1호 특별경보'로 사건관계인 접촉금지를 발령했다.

여기에 전북지역 전 감찰인력을 동원해 수사부서 대상 특별감찰 활동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경찰은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감찰소속 내부비리 수사요원을 투입해 비위첩보를 수집한 뒤 내사·수사 수준의 감찰활동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부패행위 위반 행위자에 대해서는 징계와 수사경과 해제 및 수사부서 근무 제한은 물론, 직무고발도 적용키로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도민에게 공정하고 청렴한 수사경찰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수사경찰 전체가 자성과 함께 조직문화를 쇄신해 한 차원 높은 청렴성을 요구하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지난 22일 전북지역 수사경찰 화상회의에 예고없이 참석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경찰을 아끼고 신뢰하는 도민 여러분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뒤 "고름은 절대 살이 되지 않는다. 이번 기회에 아프더라도 새살이 돋을 때까지 고름을 짜내겠다"며 경찰관 비위사건에 강력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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