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재단(이사장 조돈문)이 창립 2주년을 맞아 노회찬 아카이브를 오는 25일 온라인 개관한다.
지난 2019년 1월 24일 설립된 노회찬재단은 24일 "노회찬 의원의 정신을 계승하는 노회찬재단의 창립 2주년을 맞아 그동안 정성껏 준비해온 노회찬 아카이브(https://archives.hcroh.org)가 온라인 개관한다"며 "노회찬 아카이브는 고(故) 노회찬 의원이 전 생애에 걸쳐 남긴 소중한 기록을 정리, 보존, 서비스하는 디지털아카이브다"라고 전했다.
노회찬 아카이브 개관을 통해 1990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재판 받을 당시의 공소장과 최후진술서, 판결문 등도 공개된다. 이밖에 백일사진, 생활기록부 등의 기록과 마들연구소 활동기록, 의정활동기록물 중 삼성X파일 관련 기록물의 목록 등 5600여개의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노회찬재단은 노회찬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이해 오는 3월에 <노회찬 음식천국>(가제)을 발간하고, 7월에 <노회찬 평전> 발간 및 다큐 영화 <노회찬, 6411>을 개봉한다고 밝혔다. 노회찬재단이 명필름과 함께 제작하고 있는 다큐 영화 <노회찬, 6411>은 전주국제영화제(4.29.~5.8.)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하고, 7월 23일 3주기를 즈음해 극장 개봉을 할 예정이다. <노회찬, 6411>은 시민들의 후원으로 제작된다.(후원 참여하기 http://hcroh.org/notice/225/)
한편 노회찬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1기(2019~2020년)에 이어 2기(2021~2022)에도 조돈문 이사장, 김형탁 사무총장, 조현연 특임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나순자 위원장(보건의료노조), 문종찬 소장(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민정연 팀장(희망의 노래 꽃다지), 조승수 전의원(17대, 18대 국회의원)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노회찬 정치학교 교장은 김윤철 경희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조돈문 이사장은 “지난 2년 많은 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셔서 노회찬재단이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된 점, 감사드린다. 노회찬의원이 이름을 불러주었던 6411번 버스의 투명인간들, 그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탁 사무총장은 "2021년은 재단의 안정적인 토대 구축과 함께 노회찬 정치가 가진 현재의 의미를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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