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18일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4%p(포인트) 오른 37.9%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가 상승한 것은 지난 12월 3주차 조사 이후 4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3.3%p 내린 57.6%로 4주 만에 하락했다. 다만, 긍정 평가와의 격차는 19.7%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별 지지율을 살펴 보면, 국민의힘이 1.6%p 하락한 31.9%, 더불어민주당은 1.6%p 오른 30.9%를 기록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0%p로 줄어들었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1.0%p 증가한 16.5%로 조사됐다. 뒤이어 국민의당 7.1%, 정의당 5.0%, 열린민주당 5.0% 순으로 집계됐다.
4월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5.0%로 지난 주보다 2.5%p 올랐다. 민주당은 2.7%p 떨어진 26.3%로 양당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1.3%p 오른 40.1%, 민주당은 4.8%p 오른 2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과 유선(20%)·무선(70%)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혼용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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