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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군산서 사흘간 머물고도...부산 여목사, 군산 교회방문사실 '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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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군산서 사흘간 머물고도...부산 여목사, 군산 교회방문사실 '쉬쉬'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한 군산 A교회,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비협조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코로나19' 확진자인 50대 여목사가 전북 군산의 한 교회 초청설교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현재까지 군산의 A교회 교인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 2206번째 확진자인 여목사가 군산 방문 사실을 보건당국에 밝히지 않았다.

당초 부산시로부터 확진자의 군산방문 통지를 받지 못한 이유로는 부산시 역학조사과정에서 여목사가 군산 방문사실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새해 첫날까지와 4일부터 8일까지 진주 국제기도원을 잇따라 방문했던 여목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군산을 찾아 초청설교에 나섰고, 군산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에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다음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로 인해 여목사의 초청설교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군산 A교회 교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3명 가운데 1명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예배에 참석했고, 나머지 2명은 9일에 있었던 예배에만 참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또 군산 A교회 목사의 경우에는 1차 검사에서 미결정이 나와 현재 재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보건당국은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목사 아들과 나머지 참석자 2명, 그리고 기도회만 참석했던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산 A교회측은 교인 여부와 예배 참석 여부 등을 정확히 얘기하고 있지 않고 있어 현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 누적 확진자는 총 9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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