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콩나물국밥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월드클래스' 숙취해소 음식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예술·탐험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적인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숙취해소 음식에 캐나다와 하와이, 이탈리아의 숙취해소 음식들과 전주 콩나물국밥을 나란히 소개한 것.
15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내셔널 지오그래픽 UK(National Georgraphi UK) 사이트가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전주 콩나물국밥을 꼽았다.
'숙취도우미: 전세계의 맛있는 치료제'의 저자인 로렌 쇼키(Laurren Shockey) 음식평론가는 전주 콩나물국밥과 캐나다 블러디메리(토마토주스를 넣은 보드카 칵테일), 하와이의 로코모코(밥 위에 버거패티를 올린 음식), 이탈리아 미드나잇스파게티(밤늦게 먹는 파스타) 등을 세계적인 숙취해소 음식으로 평가하면서 전주콩나물국밥을 극찬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술 문화는 해장국이라는 새로운 음식의 장르가 탄생했을 정도로 확실히 자리잡고 있다"면서 "파와 고추 등을 썰어 넣은 전주의 콩나물 해장국은 술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먹는 매우 인기 있는 음식이다"고 설명했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지난 2017년에도 세계적인 뉴스 전문 채널인 미국 CNN으로부터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10선 중 하나로 언급됐다.
당시 영국 출신 식도락 작가 그레이엄 홀리데이는 "새우젓과 김치, 오징어젓갈들이 반찬으로 같이 오르는 전주콩나물국밥은 특히 숙취로 곤욕을 치루는 여행객들에게 다음 날 아침 훌륭한 술국이자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이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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