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부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1년가량 만에 청정구역이었던 부산시청사에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3층 소상공인 지원단 소속 공무원 1명(234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47번 환자는 지난 14일 확진된 아내(2294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가족 3명(2348번, 2349번, 2354번)까지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2294번 환자는 지난 8일 타지역 확진자와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청사 내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확진에 따라 3층 소상공인지원단에서 근무하던 동료 직원 10명도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근무했던 시청 3층 구내식당, 은행, 자료실 등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으며 정확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해 2월 21일 부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부산시청 공무원의 경우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사례는 있었으나 이날 1년가량 만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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