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오조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병원체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도내 예찰지역 내 33개 농가의 닭 426천수와 오리 15천수에 대해 긴급 이동제한 조치를 발령했다.
특히 성산 오조 철새도래지 반경 3km를 특별 관리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전에 설치된 5개소의 통제초소에 대한 운영을 강화했다. 또 올레꾼 낚시꾼 등 사람들의 통제를 강화하고 24대 방역소독 차량 등을 투입해 일제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과 축사 주위 생석회 벨트 구축, 외부인 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도 이어진다.
한편 폐사체 발견 21일 경과 후인 26일부터 닭은 간이검사, 오리 등은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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