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도민 1명당 1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제안에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민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깊은 고민과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여부와 규모, 대상, 시기 등에 대해 도민과 공동체의 입장에서 숙고하겠다"고 응답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심리 증진과 골목상권 강화, 심리방역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2차 재난기본소득의 지원을 경기도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도의회가 이 지사에게 제안한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난해 4월 1차 재난기본소득과 같은 도민 1인당 10만 원으로, 도의회는 1조40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의회는 지난 8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에 의견을 모으고 경기도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차 재난기본소득은 이르면 22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도가 재난기본소득 지급 방안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 이달 중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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