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황토한옥펜션’이 지난 2013년 보조 사업으로 건축될 당시 사업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상주시의 자료에 따르면 황토한옥펜션은 농촌소득자원발굴사업으로 상주시 사벌국면 퇴강리 448-3번지 일원에 도비 1억500만원, 시비 2억4500만원, 자부담 1억5000만원 총 사업비 5억을 들여 건축해 2013년 12월에 등기완료 됐다. 해당 사업은 지역 농어업의 거점 마을을 육성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가진 리더를 중심으로 마을 단위 새로운 소득증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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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초 대표자였던 K씨는 2012년 당시 건강 악화로 대외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증언들이 나오며 사업자 선정심의 및 평가절차 중 서류심사와 핵심리더 사업구상 발표 등이 이뤄졌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또 시의 자료에 당시 자격제한 조항에서 ‘예정부지는 담보로 제공되어 있거나 지상권설정 등으로 재산권에 제한이 있어서는 안됨 *단 사업대상자 선정 전 까지 해제 시는 가능’ 하다고 명시돼 있다.
예정부지였던 448-3번지 등기사항전부증명서(토지) 확인결과 3개의 근저당 설정권과 1개의 지상권이 2013년 4월3일 해지 된 걸로 확인돼 사업대상지선정결과가 통보된 2012년 12월 14일 당시는 근저당과 지상권이 설정돼있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사업대상지로 선정 됐다. 어풍대 황토한옥펜션 취재 과정에서 상주시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펜션을 상주시의회 A 의원의 개인 소유로 오인하고 있어 이유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사벌국면 퇴강리 448-3번지 토지 소유자가 A 의원 부인으로 확인됐다.
경북도와 상주시가 영농작목반에 농촌소득자원 발굴육성 사업으로 거액을 지원해 건축한 황토한옥 펜션이 사유화됐다는 의혹을 사며 관리감독의무가 있는 상주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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