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시장이 국회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행정수도에 걸맞는 도시계획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1월6일자 대전세종충청면>
이 시장은 7일 비대면으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프레시안>과의 시년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으로 이 시장은 “세종시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해현경장(解弦更張)’을 선정했다”며 “이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단단히 고쳐 매듯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행정도시 건설 14년을 겸허하게 되돌아보며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앞두고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에 걸맞게 도시의 틀을 새롭게 짜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면서 시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품격 있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겠다”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과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정 3기의 공약과제를 잘 마무리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이 밝힌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있는 지역경제 실현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구현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 △균형발전 모범도시 구축 등 7가지다.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 실현에 대해 “국가 차원의 행정수도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과 설계비 예산 147억 원의 조기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의 추가이전을 추진하고, 세종행정법원 설치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발맞춰 세종시가 ‘행정도시’에서 ‘행정수도’로 웅비할 수 있도록 S1지구에 국회타운을 조성하는 등 토지이용 및 교통 계획을 대폭 손질해 미래 청사진을 담은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부터 시작되는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자족성을 높이고 주거·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행복청 및 LH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형 자치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방안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마무리하고, 7월부터 세종형 자치경찰제를 실시해 생활안전과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달 말 제2기 시민주권회의를 출범시키고 주민자치회를 모든 읍면동으로 확산시키며 시민주권대학 교육과정을 세분화하여 자치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오는 7월 반곡동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개청하고 전의면과 전동면 복컴을 착공하겠으며 12월에는 조치원 제2복컴을 준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복컴 운영방식을 결정하도록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소개했다.
공동체 중심의 마을자치 실천을 위해 “코로나 블루, 돌봄 공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 활동을 돕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정례브리핑 및 시민과의 대화를 계속 진행하고 시민감동특별위원회와 국민디자인단 등을 운영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이 시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철저히 대응하고 위험요인 집중관리, 방역 일상화 등을 통하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감염병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연중 24시간 감염병 기동감시체계를 유지하는 등 촘촘한 예방·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8월에는 보건소 청사를 확장·이전해 코로나19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확대하는 등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며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긴급재난지원 등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지원대책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시민 대상 시민안심보험의 보장항목을 현행 8개에서 11개로 확대하고 시민안전지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경로당 등 화재취약지역의 소방시설을 확대하고 특수펌프차와 구조진압장비 등 소방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119특수구조단과 장군119안전센터 청사 건립을 추진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을 한 방안에 대해 “미세먼지 측정 인프라를 확충하고, 오염물질 배출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친환경차 보급 등을 통해 깨끗한 대기질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금강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도시 바람길숲과 세종시계(市界) 둘레길을 조성하는 등 공원과 숲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는 7월에는 금강 보행교를 준공해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편리한 스마트도시, 활력있는 지역경제 실현
이 시장은 “편리한 스마트도시 조성과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5-1 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건설을 주도할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스마트퍼스트타운’과 ‘AI스마트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헬스케어와 범죄 예방 등 다양한 혁신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이 선정한 도시문제를 스마트기술로 해결하는 ‘리빙랩 프로젝트’를 신도심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편리하고 똑똑한 스마트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확대하고 빅데이터 관제센터, 스마트 모빌리티 팩토리랩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자율차 상용화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사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공사를 시작하고, 데이터와 ICT 산업 등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등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시-공공기관-지역대학이 함께하는 오픈캠퍼스를 개설하겠다”고도 했다.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만들기 위한 계획에 대해서는 “지역화폐 ‘여민전’의 발행규모를 24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세종신용보증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조치원시장의 주차타워를 증축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온라인전시관 운영과 온라인 수출상담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경제를 이끌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스마트그린 산단과 벤처밸리 산단 조성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구현
이 시장은 “다함께 즐기는 여민락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문체부의 올해 예비승인, 2022년 본 승인을 목표로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시민과 지역예술인·상인이 상생하는 문화거리를 만들겠다”며 “세종시의 문화 랜드마크가 될 세종아트센터를 준공하고 옛 한림제지 터에 문화재생 공간을 건립하겠으며 장욱진 그림마을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이 보이는 도시 경관을 조성하는 등 ‘한글 사랑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2단계 사업을 준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건강한 삶을 위한 체육기반 조성을 위해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개소하고 금강스포츠공원 2단계 공사와 미호천체육공원 1단계 공사를 준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행복하게 공부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종형 방과후 학습모델을 구축·확대하고 2024년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목표로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오는 10월에는 세종시립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10만 양서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U-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책 읽는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소개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 강화
이 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 복지를 강화하겠다”며 “행복하고 든든한 안심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공립어립이집 28개소를 추가 확충해 내년까지 공공보육 이용률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와 청소년,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과 여성친화도시 2단계 인증을 추진하고, 고운동과 한솔동에 모두의 놀이터를 조성하겠다”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보람청소년자유공간 등 청소년 참여공간을 마련하고 가칭 세종여성플라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 모두를 위한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고 보람종합복지센터를 개관하겠다”며 “조치원에 마련되는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을 내년 하반기에 준공하고 저소득층에게 2669호의 장기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
이 시장은 시민이 편리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안으로 “900번 버스노선(B0 노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굴절버스를 본격 운영하고 2월부터 내부순환 보조BRT를 운행하며 하반기에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국토부의 ‘대중교통 시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형 수요응답버스 ‘셔클’을 1생활권에 시범도입하고 스마트시티 실증사업과 연계해 공유PM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충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교통단속장비와 신호기를 설치하고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수단의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엿다.
또한 공영자전거 어울링 3720대과 대여소 630개소를 확충하고 민간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을 확대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도 했다.
특히 ”행정수도에 걸맞은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ITX 세종선과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KTX세종역을 설치하기 위해 인근 지자체와 계속 협력하겠다“며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균형발전 모범도시 구축
이 시장은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범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춘조치원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운동을 확산함으로써 읍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3개 대학 통합창업관과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전의면 청소년문화센터와 장군면 농업인복지회관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형 농업으로 도농 상생발전을 이끌기 위해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추진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해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스마트팜 시범단지를 설치·운영하고 도시 텃밭을 확대하는 등 세종형 스마트 농업과 도시농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균형발전 상징도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대전을 비롯한 인접지역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세종-대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축년 새해,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실현하겠다“며 ”새해 비상한 열정과 의지로 국회 세종의사당 실현에 나서고 ‘행정수도’로 나아가는 새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정3기 공약을 꼼꼼하게 마무리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36만 세종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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