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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 부정평가는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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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또 최저, 부정평가는 최고치

秋 교체 탓? 진보층 지지율 하락하고 보수층은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6.6%로 취임 후 최저치를, 부정평가는 60%에 육박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직접 나서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부처 장관, 청와대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음에도 지지율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0.1%p(포인트) 하락한 36.6%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2%p 오른 59.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6%다.

긍정 평가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부정 평가는 최고치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23.3%p로 오차범위 밖 결과다.

긍정 평가는 진보층(8.1%p↓, 69.2%→61.1%, 부정평가 35.7%)에서 하락 폭이 두드러졌고, 보수층(3.2%p↑), 대구·경북(9.2%p↑)에선 오히려 상승했다.

부정 평가에서는 충청권(6.4%p↑)·호남권(4.4%p↑), 진보층(7.6%p↑)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교체된 데 대한 진보층의 반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는 4월 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양당 격차가 0.3%p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조사보다 3.4%p 하락한 30.4%, 더불어민주당은 0.4%p 오른 29.7%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0.7%p차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국민의당은 7.4%, 열린민주당 6.9%, 정의당은 5.8%다. '모른다' 또는 무응답은 2.1%, 무당층은 17.1%로 조사됐다.

오는 4월 시장선거가 열리는 서울 지역의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0.8%(3.3%p↓), 민주당 30.5%(1.9%p↑)로, 양당 간 격차는 0.3%p,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2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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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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