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노동조합(위원장 최병욱)은 노조 사무실에서 국토교통부 신임 변창흠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변창흠 장관이 취임식 직후 인사차 노조 사무실을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 노조는 △10년 만에 진행된 단체협약 타결 △안전 관련 부서에 현장 경험자 임명 △정책 이행력 제고를 위한 현장 목소리 수렴 방안 등을 변 장관에서 요구했다. 특히 단체협약에 대해서는 현재 본교섭 체결만 남겨둔 점을 감안해 노사 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것도 요구했다.
최병욱 위원장은 “국토교통분야는 안전, 생활, 경제에 직결되는 중요한 부처”라며 “국민 안전과 정책 이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가감 없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노조와의 소통하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최 위원장은 “안전과 관련된 부서에는 현장 경험이 있는 사람을 임명해야 진정으로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곧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재해 줄이기 등을 진정으로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변창흠 장관은 “국토교통안전은 국토부 고유의 업무인만큼 국토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마트한 국토부 운영을 위해 노조와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 노조는 공무원 노동운동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민을 위한 정책 이행을 위해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향후 변창흠 장관과의 소통 창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며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업무 상 애로사항도 적극 전달해 불합리한 요소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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