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올해 11억3천만여 원(국비 70%, 도비 15%, 군비 15%)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방사업을 했다.
양구군은 각종 산림 재해로부터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산사태에 따른 토석류로 인한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양구군은 사방댐을 양구읍 군량리와 남면 적리에 1개씩 새로 건설했고, 계류보전은 남면 대월2리와 야촌리에서 1.5㎞에 걸쳐 실시했다.
산지사방은 지난 2016년 산불이 발생했던 남면 청리의 1㏊ 지역에서 사면 정비와 골막이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산림생태 복원은 방산면 현리 방산백토마을 인근의 군부대가 점용했던 지역의 산림 훼손지 1㏊에서 훼손지역을 정비하고 수목을 식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사방사업의 결과 양구읍 군량리와 남면 적리에 새로 건설된 사방댐은 지난 8월 집중호우가 계속될 당시 산림에서 흘러내려온 토석류를 막아 하류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
특히, 양구군은 최근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2년 양구군이 동면 원당리 양구수목원 일원에 2억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방댐 건설과 바닥막이, 큰돌기슭막이(110m) 등을 조성한 사방사업이 수목원 시설은 물론 수목원 아래쪽 마을의 13가구와 농경지 14㏊, 비닐하우스 53동, 도로 1.5㎞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됨에 따라 이룬 쾌거다.
박용근 생태산림과장은 “앞으로도 사방시설 확충 등 사방사업을 적극 추진해 산림재해를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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