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수가 연일 1천여 명 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지역에서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6일 여수시 보건당국은 여수 36번과 37번으로 분류되는 A씨와 B씨가 지난 25일 밤 11시경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부부관계이며 A씨는 여수 국가산단 내 대기업의 협력업체 직원이며 B씨는 가정주부로 지난 17일~19일까지 여수를 방문한 서울 서대문구 476~477번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다.
시는 서울 서대문구로부터 여수를 방문한 뒤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접촉자인 가족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여수산단 내 기업에서 일하는 A씨(여수36번)의 밀접 접촉자 8명과 주부인 B씨(여수37번)의 밀접 접촉자 등 총 11명을 파악해 격리 조치했으며 이동 동선을 정밀 파악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후 7시 김포에서 여수공항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오후 9시까지 봉산동의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에는 미평동 일대의 문구점과 약국, 마트, 음식점, 편의점,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방문했고, 19일에는 미평동의 병원과 약국을 거쳐 같은 날 낮 12시쯤 여수공항을 떠났다.
방역당국은 이동 동선 내 시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폐쇄하는 한편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더.
확진자 A씨(여수36번)가 일하고 있는 여수산단 내 작업장은 정밀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작업을 중지한 상태다.
여수시 관계자는 “연말연시 가족들의 지역방문과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준칙을 준수해 줄 것과 모든 모임은 다음으로 연기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다함께 참여해 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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