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세상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각 교회와 성당에서는 대면 예배를 자제하고 달리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텔레비전을 통해 예배와 미사를 드려 예년과 다른 모습을 나타냈다.
충청권 대부분의 교회와 성당은 지난 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25일 예배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인터넷 또는 종교 방송을 통한 예배를 드렸다.
충북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 중 하나인 청주상당교회도 지난 22일 전 교인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종교시설 2.5단계 전국 확대 시행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021년 1월2일까지의 새벽기도회와 25일 성탄 예배, 27일과 1월3일 주일예배, 31일 송구영신예배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성탄절인 25일 축하예배도 예년과 같이 예배당에서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과 유투브를 통해 중계했다.
안광복 청주상당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류의 역사상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은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며 “대부분의 좋은 소식은 다른 사람에게는 나쁜 소식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예수님이 오신 소식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소식인 만큼 우리 모두 기뻐하고 축하하자”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심으로 우리에게 평강과 위로를 주셨지만 올해 많은 사람들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찼다”며 “예수님을 통해서만 평강과 소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큰 기쁨과 좋은 소식이 되는 것인 만큼 예수님을 통해 소망을 갖고 위로를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