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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항 A농협부지 수만평 폐기물불법매립·불법형질변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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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포항 A농협부지 수만평 폐기물불법매립·불법형질변경 의혹

시민단체 "A농협과 도시개발조합·유착의혹 공직자 수사해야"

최근 포항 북구 지역의 수만 평 임야에 불법 산지전용과 형질변경 및 불법 폐기물 매립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불법적인 개발행위와 불법폐기물매립 사실에 A농협과 B도시개발조합, 전 포항시 고위공직자 연루설까지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포항의 A농협이 소유하고 있는 수만 평의 임야. 허가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도로를 따라 성토가 이뤄져 있다. ⓒ네이버캡쳐

지난 20일 <프레시안>은 A농협 소유의 수만 평 임야에서 불법산지전용과 불법형질변경 그리고 허가받지 않은 무단 건축폐기물 매립 등 위법한 행위가 이뤄졌다는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았다.

이와 관련 취재를 통해 A농협 소유의 수만 평 임야에서 이 같은 불법행위들이 이뤄진 것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장은 개발행위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토가 이뤄졌으며 성토 과정에서 불법 매립된 벽돌과 시멘트 덩어리 등 각종 건축폐기물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녔다.

해당 임야에 대한 소유주 확인결과 제보 내용과 같은 ‘A농협’이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런 불법 개발행위와 불법폐기물의 매립은 B도시개발조합에서 4년 전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B도시개발조합은 A농협 소유의 수만 평 임야에 대해 포항시에 사토장 허가 신청을 했지만 포항시에서는 “문제가 있다”며 허가를 반려했다.

당시 포항시 관계자는 "허가를 반려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며 "이에 대해 관련부서와 현장 확인을 했고, B도시개발조합에 대해 적법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제3자인 B도시개발조합이 자신들의 소유가 아닌 임야에 사토장 허가를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은 A농협의 동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소유주 확인 절차와 더불어 A농협과 한번도 통화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A농협에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지적했다.

또한 “이런 탈불법 행위의 이면에 A농협과 B도시개발조합 그리고 당시 포항시 고위 공직자가 유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런 의혹들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의혹에 대하여 A농협 관계자는 “농협이 조합이다 보니 특정 개인이 이러한 일을 결정할 수도 없으며 회의를 통해 B도시개발조합에 임야 사용을 허락은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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